생산기술이란 무엇인가? [생산기술 직무에 대한 이해]

대학 전공을 공부하고 또 공장에서 실제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생산관리와 생산기술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선행 생산기술, 양산 생산기술, 설비기술 등의 차이도 실제 현업에 종사하고 나서야 개념이 뚜렷해졌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겐 공장과 생산이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산기술에 대해 한 번 짚어보고자 합니다.

그래도 블로그 제목이 생산기술 공부방인데..ㅋ

생산기술팀은 보통 공장 내의 생산 설비와 생산 공법을 연구하고 개선시킴으로써 생산성을 올리는 업무를 합니다.

작은 규모에서는 선행생기와 양산생기를 구분 짓지 않지만

규모가 큰 회사에서는 하는 일을 나누고 있습니다.

양산생산기술이란 생산 라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개선 및 설비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응하여 양산 라인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행생산기술이란 새로운 생산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고 신제품에 대한 생산 검토, 준비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쯤 돼서 공장의 생산라인 한 번 보시죠.

아래 영상은 배터리를 제조하는 공장입니다.

https://youtu.be/Yq41X98CwIg

 

다양한 공장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설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생산기술팀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공정을 이해하고

재료와 중간 제품들의 특성을 이해하여

 최적의 설비를 최적에 위치에 셋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 라인의 생산성과 회사의 수익성을 향상시키죠.

영상에서 보시면 믹싱 공정, 펀칭 공정, 코팅 공정, 드라이 공정, 성형 공정 등등

다양한 공정에 각기 다른 설비가 쓰입니다.

이 설비들을 최적화(공정 합리화) 과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생산기술팀의 목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산기술에 필요한 역량

 

앞서 언급했지만 생산기술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설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합니다.

설비는 크게 기계파트 + 전기파트 + 제어파트 로 나뉘고 추가적으로 로보트(자동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계역학과 유공압 부품 + 전기 지식 + PLC 제어 + 센서 + 로보트 티칭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좋습니다. (그래야 문제점도 찾아내고 개선도 할 수 있겟죠?)

회사에 따라서는 컴퓨터 언어나 화학지식 등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생산기술팀만 하는게 아니라

연구개발, 부품개발, 생산팀, 설계팀, 설비 제작 업체 등이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하여 최적의 제품 생산 조건을 이끌어내는 팀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너무 글로만 작성하면 잘 들어오질 않겠죠

그림과 함께 간단히 표기해봤습니다

 

 

 

 

 

 

 

 

 

대학원에서 연구활동 할 때 보니 선행생기팀에서는 설비에 사용할

새로운 소재 검토, 공법 검토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중견 규모의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하기 전까지 생산기술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었다는 것이 좀 부끄럽네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생산기술과 생산관리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들어오면 면접 통과도 힘들겠지만 직무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질테니 말이죠.

반도체와 배터리 등 아주 정밀한 설비들을 다루는 회사는 제 생각에 생산기술팀이

설비에 간섭할 여지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서류업무와 종합 검토를 더 많이 하겠죠?

사실 궁금하긴 하네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회사의 생산기술팀은 무슨 일을 할까요

설비 업체의 전문성과 내부기술을 고객사에서 전부 이해하긴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ㅎ

마지막으로 생산관리와 생산기술의 특징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회사에 따라 업무를 세분화한 팀이 별개로 있을 수 있고

포함되지 못한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큰 틀에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할 내용 보완해야할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